[오늘의 사람들] 플러스 주한 독일대사.네스케 주한 EU대사
1999/01/14(목) 18:15
『유럽연합(EU)은 한국과의 관계를 더욱 강화하고 유러화의 안정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크라우스 폴러스 주한 독일대사와 프랑크 네스케 주한 EU대사는 14일 독일대사관에서 가진 「독일의 EU의장국 취임과 유러화 출범」기자회견에서 이렇게 말했다. 폴러스대사는 『EU는 한국의 경제위기 극복과 경제개혁이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도록 회원국들의 투자를 적극 유도하고 한국정부의 정책을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대북관계에 있어서도 김대중대통령의 햇볕정책에 전폭적인 지지를 보내고 북한이 국제사회의 일원으로 나올 수 있도록 지속적인 식량지원과 농업구조 조정을 돕는 한편 회원국 기업들의 북한투자를 장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네스케대사는 『EU가 재정적자폭이나 실업률 등 회원국간의 많은 문제점에도 불구하고 성공적으로 출범시킨 유러화는 세계금융시장 안정에 기여할 것이며 달러화 및 엔화와 경쟁관계가 아닌 협력관계를 구축, 세계경제 발전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EU와 한국간의 교역량이 급증하고 있으나 철강분야 등 한국의 불공정무역관행이 개선되지 않고 있다』며 『한국정부가 조속히 불공정관행을 개선하고 대폭적인 시장개방을 단행하는 것만이 대외경쟁력을 높이는 길』이라고 밝혔다. /배국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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