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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볼] 여자부 보험맞수 '누가 제일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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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볼] 여자부 보험맞수 '누가 제일이냐'

입력
1999.01.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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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볼] 여자부 보험맞수 '누가 제일이냐'

1999/01/13(수) 16:35

 * 여자부, 제일생명 - 제일화재

 * 남자부, 상  무 - 성균관대

올시즌 핸드볼 성인남녀의 최정상을 가릴 98~99아디다스코리아컵 핸드볼 큰잔치 챔피언전이 14,15일 2일간 잠실학생체육관에서 펼쳐진다.

예선 1,2차전과 본선리그를 걸쳐 최종 1,2위팀이 올라와 맞붙게된 이번 결승전은 최종 더블매치로 2차례 경기를 치러 승자를 결정짓게 되며 승패가 같을 경우 골득실차로 우열을 가른다.

이번 결승전의 최대관심사는 여자부의 「보험」 맞수 제일생명과 제일화재가 「제일」의 타이틀을 놓고 벌이는 정면대결.

과연 이번대회 돌풍의 팀 제일화재가 바람몰이를 이어갈지, 아니면 호화 멤버를 자랑하는 제일생명이 노련미를 앞세워 제일화재의 파고를 잠재울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두팀 모두 예선및 본선리그에서 한차례씩 맞붙어 1승1패를 기록했다.

97년 창단 첫해 핸드볼 큰잔치서 아깝게 준우승에 그쳤던 「스타군단」 제일생명은 지난해 전국종별선수권등 전 대회를 싹쓸이한 여세를 몰아 이번 대회까지 석권, 국내 여자부 최정상에 올라서겠다는 각오.

이에 맞설 「외인군단」 제일화재도 본선리그 마지막 경기서 지난해 우승팀 대구시청에 역전승하며 창단이후 처음 결승전에 올라온 상승세를 타고 첫우승의 기쁨을 만끽하겠다며 투지를 불사르고 있다.

양팀 모두 최강의 공격력을 자랑하고 있다. 제일생명의 이상은-한선희-김향옥 공격라인이나 제일화재의 허영숙-박정희-이은진 공격라인은 우열을 가리기 힘들 정도. 결국 수비에서 승패가 갈릴 것으로 보이는데 송미영이 지키는 제일생명의 골문이 다소 든든하다는 것이 전반적인 평.

한편 남자부에서는 관록을 앞세운 지난해 챔프 상무와 패기로 똘똘 뭉친 대학의 전통강호 성균관대가 격돌한다. 초반 다소 불안한 출발을 했던 상무는 국가대표 주포 김성헌과 장준성을 앞세워 승리를 거둬 대회 3연패를 차지하겠다는 태세.

성균관대도 국가대표 최현호와 신창호의 패기와 국가대표 감독 김성헌감독의 뛰어난 용병술을 엮어 7년만에 정상에 복귀하겠다는 각오다. /박희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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