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색장학금] 대경대 다양한 장학제도 마련 눈길
1999/01/13(수) 14:20
대구 대경대가 성적우수자 위주에서 벗어나 다양한 장학제도를 마련해 눈길을 끌고 있다.
우선 눈에 띄는 것은 미운오리새끼형인 「점프장학금」. 입학때 성적이 하위 10%인 학생이 졸업때 상위 10% 이내로 상승하면 입학당시 등록금 전액을 장학금으로 되돌려 준다.
또 동료 학생들의 추천을 받아 지급하는 학생추천 프렌드쉽 장학금, 독특한 아이디어를 가진 학생에게 주는 창업지원장학금도 있다.
특히 국제통화기금(IMF)관리체제이후 실직했던 부모가 6개월 경과후 재취업에 성공하면 주는 부모재취업 장학금, 재학중 전국규모의 영화나 뮤지컬에 주요 배역을 맡은 학생에게 수여하는 「스타장학금」등도 마련했다.
대경대 관계자는 『성적우수자에게만 해당되던 종전의 획일적인 장학금 지급방식에서 벗어나 학생 스스로 개성과 특기를 최대한 살려 대학생활을 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장학금을 받을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했다』고 밝혔다. /대구=정광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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