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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S 김홍기사장] "상반기내 1억달러 외자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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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S 김홍기사장] "상반기내 1억달러 외자유치"

입력
1999.01.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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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S 김홍기사장] "상반기내 1억달러 외자유치"

1999/01/13(수) 16:35

『올 상반기안으로 1억달러의 외자를 유치해 경영구조를 개선할 계획이다』

지난달 28일 삼성SDS의 신임사장으로 취임한 김홍기(金弘基·52) 대표이사 부사장은 올해 목표를 외자유치와 구조조정을 통한 기업의 경쟁력강화에 두고 있다.

외자유치를 위해 미국의 투자기관, 금융회사, 정보통신기업 등과 접촉하고 있으며 성공하면 1,300억원 규모의 차입금을 모두 갚을 수 있을 전망이다. 김대표는 『고기능조직으로 나아가기 위해 외자유치는 반드시 필요한 일이라서 서둘러 매듭짓겠다』고 말했다.

문제는 약 7,000명에 이르는 거대한 조직의 군살빼기. 김대표는 이를 위해 신인사체계를 도입하고 기획과 연구기능을 결합시키는 등 이달중순께 임원인사가 끝나는 대로 조직개편을 단행할 계획이다. 기획과 연구기능의 결합이란 기획부서에서 회사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과제를 선정하면 연구소에서 중점연구하는 방식이다. 현재 운영중인 정보통신연구소도 이런 기능에 맞춰 적절히 재편할 방침이다.

김대표는 이를 『핵심역량 중심의 회사경영』이라고 표현했다. 분사를 포함한 조직축소작업을 통해 세계경제환경에 맞춰 빠르게 움직이는 세계적인 기업을 만들겠다는 생각이다.

올해는 전자상거래, 인터넷 소프트웨어, PC통신을 포함한 정보통신분야에 총력을 쏟을 생각이다. 따라서 분리논의가 일었던 PC통신 서비스인 유니텔사업부에 대한 조정문제도 외자유치이후로 미뤄놓았다. 김대표는 『대외적으로 누구나 알아주는 정보통신분야의 세계적인 명품을, 국내에서는 표준이 되는 제품을 만들 수 있도록 뛸 생각』이라고 말했다.

바람이 있다면 전산관련 공사의 해묵은 관행인 저가입찰, 출석을 불러 인원수로 단가를 계산하는 주먹구구식 발주의 개선이다. 김대표는 『사후감리로 문제점만 찾을 게 아니라 사전감리제도를 도입해 기획단계부터 예산의 낭비를 막는 일도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올해 국가의 최대현안은 Y2K문제 해결』이라며 『공공분야의 진척사항을 점검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연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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