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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오픈 배드민턴] 김동문-나경민조 8강 선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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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오픈 배드민턴] 김동문-나경민조 8강 선착

입력
1999.01.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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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오픈 배드민턴] 김동문-나경민조 8강 선착

1999/01/13(수) 21:37

한국배드민턴 혼합복식의 기대주인 김동문(삼성전기)-나경민(한체대)조가 국제대회 9연속 우승을 향해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13일 장충체육관에서 벌어진 99삼성코리아오픈배드민턴선수권대회(총상금 25만달러) 2일째 경기에서 한국의 금메달 후보인 김동문-나경민조는 월등한 콤비플레이를 과시하며 일본의 미주이 야수코-마치다 푸미히코조를 20분만에 2-0으로 가볍게 물리치고 16강에 진출했다. 김동문-나경민조는 16강전 상대인 세계4위 크리스텐센-요르겐센조(덴마크)가 부상을 이유로 기권을 통보, 가장 먼저 8강진출이 확정됐다.

이로써 김동문-나경민조는 97년 5월 세계혼합단체전에서 처음으로 짝을 이룬이후 97년 미국오픈대회부터 지난 방콕아시안게임까지 이어온 34연승행진에 2승을 추가하며 국제대회 36연승행진을 이어갔다.

또 아시안게임 은메달리스트인 이동수-임경진조외에 하태권-정재희조, 김영호-정정희조, 유용성-박영희조도 무난히 16강에 합류, 혼합복식에서 강세를 나타냈다. 이밖에 혼합복식 세계랭킹 1위인 덴마크의 마이클 소가드-리키 올센조도 한국의 최민호-전월식조를 2-0으로 완파하고 16강에 올랐다.

또 남자단식의 기대주인 박태상(부산동의대)은 말레이시아의 제임스 추아를 2-0으로 제압했고 전종배(경희대)도 네덜란드의 티테 바이스트라 에 2-1로 역전승을 거두고 나란히 16강에 진출했다.

한편 여자단식 세계랭킹 1위인 덴마크의 카밀라 마틴은 스웨덴의 마리나 안드리에브스카이아를 20분만에 2-0으로 일축, 서전을 장식하며 가볍게 16강에 올랐다. 한국의 이순득(한체대)도 일본의 미주이 야스코를 2-0으로 꺾고 16강에 합류했다. 여동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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