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쇼크] 세계주가 폭락
1999/01/14(목) 07:12
【홍콩·파리·런던 외신=종합】 브라질 헤알화 평가절하, 미국 월가의 시황 등에 대한 우려 등으로 13일 뉴욕 다우지수를 비롯, 아시아 및 유럽 주식시장이 일제히 하락세를 기록했다.
미 다우지수는 브라질 금융에 대한 위기감으로 이날 개장 20분만에 202.62포인트가 떨어지는 약세로 출발, 9,272.06에 거래가 형성됐다.
홍콩 항생(恒生)지수는 이날 등락을 거듭하다 전날보다 437.79포인트(4.1%) 하락한 1만273.77에 장을 마감했다. 싱가포르의 스트레이츠 타임스 지수는 오후장 들어 30.92포인트 떨어졌다.
유럽 주식시장에서도 브라질 금융위기와 미국의 첨단 종목 주식이 과대 평가됐다는 악재가 가세하면서 하락세가 이어졌다.
독일의 X_DAX 주가는 이날 오후장 초반 6.14% 떨어졌으며, 프랑스 CAC지수도 4%이상 폭락했다.
영국 런던의 FTSE 100지수는 4% 떨어졌으며, 이탈리아의 MIB 30지수, 스페인의 Ibex_35지수는 각각 6.25%, 8.57% 폭락했다.
한편 서방선진7개국(G7)은 이날 독일 본에서 브라질 평가절하 조치에 대한 대응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긴급 재무장관 회담을 개최했다.
브라질 중앙은행은 이에앞서 헤알화에 대한 환율을 재조정, 달러당 1.12∼1.22 에서 1.20∼1.32 헤알로 평가절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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