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인맥 대해부] 공기업.금융권 정권교체후 '균형'
1999/01/13(수) 18:02
산업자원부 산하 공기업의 간부진중에는 서울 경기와 광주 전남, 대구 경북지역 출신이 비슷하다. 이중 한국국통신과 포철 한국중공업에는 서울 경기출신이 10명이상으로 가장 많아 다른 공기업과 대비된다.
공기업에도 그동안 대구 경북지역 인사가 주류를 이루었으나 새정부 들어서면서 광주 전남세의 약진현상이 뚜렷하다. 대표적 기업은 한국전력. 지난해 초 본부장이상 집행간부 15명가운데 영남이 7명 호남 1명으로 압도적이었던 영남세는 장영식(張榮植)사장 취임이후 지역별 편중현상이 거의 해소됐다. 구조조정을 통해 12명으로 줄어든 집행간부가운데 영남과 호남은 모두 4명으로 균형을 이루었다. 특히 광주일고 출신이 2명으로 다른 고등학교보다 많다.
포항제철이나 한국중공업은 본사가 포항(경북) 창원(경남)인 연고와 전문인력 중심의 편제라는 점에서 상대적으로 호남세의 진출이 약하다. 한국중공업은 특히 서울 경기출신 12명에 대구 경북 출신 11명으로 양대 축을 이루고 있으며 상대적으로 광주 전남이나 전북출신은 모두 8명에 그친다.
포항제철은 서울 경기(14명)이외에 충청 광주 전남, 전북, 대구 경북, 부산 경남출신이 똑같이 3명씩이어서 이채롭다. 임원수가 많지 않은 가스공사 석유개발공사 코트라에는 호남 영남출신이 비슷하다. 이재열·김광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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