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훈중위 특조단] 15일 공개토론회
1999/01/13(수) 17:45
김훈(金勳·25)중위 사망사건을 재조사중인 국방부 특별합동조사단(단장 양인목·楊寅穆중장)은 15일 오후1시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에서 김중위 사인에 대한 공개토론회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특조단 관계자는 『토론회에서는 권총사격자세, 혈종발생원인, 혈흔 및 총기위치, 탄도방향 등 전반적인 시신 및 현장상황에 대해 법의학적 논의가 광범위하게 이루어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토론회에는 이날 방한한 노여수(盧麗洙·미국명 루이스 노)박사를 포함, 총기감식전문가 노용면(盧鎔冕)뉴욕시립대 법의학교수, 문국진(文國鎭)고려대명예교수, 황적준(黃迪駿)고려대교수 등과 수사관계자들이 참여한다.
특조단은 이에앞서 14일 노여수박사 등이 참가한 가운데 4차 총성실험을 실시할 계획이다.
한편 노여수박사는 이날 오전 기자회견을 갖기로 했으나, 특조단이 『토론회에 앞서 개인의견을 밝히는 것은 수사에 혼선을 초래할 수 있다』고 취소를 요청, 무산됐다. 이에대해 유족과 천주교 인권위원회는 『국방부가 일방적으로 기자회견을 취소토록 한 것은 진상을 은폐하려는 것』이라고 반발했다.
정덕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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