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혁 복귀] KBO 두산복귀 결정… 타구단 반발여전
1999/01/13(수) 15:39
강혁(25)이 6년만에 프로야구 그라운드로 돌아오게 됐다. 박용오 한국야구위원회(KBO) 총재는 13일 93년 영구실격선수로 제재받았던 강혁의 징계를 해제하고 실격 처분 당시의 소속구단인 두산으로의 복귀를 결정했다.
또 강혁이 영구실격 처분으로 별다른 불이익을 받지 않았다는 일부구단의 주장에 따라 99년 올스타전(7월14일) 이전까지는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도록 결정했다. 계약 질서를 흐린 이유로 신인선수가 전반기를 뛰지 못하는 제재를 받은 것은 85년 선동렬 이후 두번째다.
또 KBO는 강혁과 같은 사유로 95년 영구실격 처분을 받은 오창선(홍익대)이 복귀허가를 요청할 경우 강혁에 준하여 처리하기로 했다.
한편 두산을 제외한 LG등 타구단은 이번 조치가 『이달말 이사회를 통해 복귀절차를 재검토키로 합의한 프로야구단 사장단의 의사를 무시한 KBO측의 독단』이라고 지적하고 『공동보조를 취해 법적대응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프로야구단 사장단은 이와관련해 14일 모임을 갖고 대응방안을 논의키로 했다. /이동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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