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작년 등록차량 5만대 감소
1999/01/12(화) 23:40
국제통화기금(IMF)체제의 영향으로 지난해 서울시 등록차량이 5만대 가까이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시의 등록차량이 전년도보다 줄어든 것은 지난해가 처음이다.
12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해말 현재 서울시 등록차량은 219만8,619대로 97년말 224만8,567대에 비해 4만9,948대가 감소했다. 이중 승용차는 173만2,632대로 전년보다 4만3,745대가 감소, 전체 차량의 감소세를 주도했다.
특히 감소세속에서도 배기량 800㏄미만의 경승용차는 5만1,903대에서 7만4,325대로 2만2,422대, 2,000㏄이상의 중대형승용차는 15만2,589대에서 15만4,462대로 1,873대가 각각 늘어 대조를 보였다.
시 관계자는 『경승용차는 경제난으로 기름값, 자동차세 등을 아끼려는 알뜰파의 증가 때문에, 중대형승용차는 IMF체제의 영향을 덜받는 부유층의 구매가 꾸준히 이어졌기 때문에 각각 늘었다』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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