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2K 대재앙을 막자] 해결방안은
1999/01/12(화) 16:44
Y2K문제의 해결기술은 그리 어렵지 않다. 그러나 해결하기 위한 작업량은 매우 방대하다.
우선 기업이건 단체건 Y2K문제에 대한 실태조사를 해야한다. 이러한 실사는 하드웨어에서부터 소프트웨어, 응용프로그램, 데이터베이스, 비정보기술분야 등 사업체와 관련된 모든 사항에 대해 조사를 해야한다. 실사가 끝나면 변환을 위한 종합지침서를 만들어야 한다. 무작정 닥치는 대로 뜯어고치는 게 아니라 업무에 영향을 주지 않으면서 분야별로 체계적으로 변환작업을 할수 있는 일종의 종합작업계획서다. Y2K 전문컨설팅업체와 함께 종합지침서가 갖춰지면 본격적인 변환작업에 나서야 한다. 변환은 연도표기 프로그램코드를 네자리로 바꾸는 일과 프로그램을 새로 설치하는 방법을 병행하는 게 주류를 이룬다. 시스템전체를 통채로 바꾸는 경우도 가능하다.
변환작업이 완료되면 그 때부터 본격적인 현장실사를 실시한다.
이 때도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등 분야별로 어떤 점을 점검하는 지에 대한 지침서를 사전에 마련해야 한다. 이를테면 Y2K문제발생시 보상을 해결하기 우해 하드웨어의 공급업체 인증서를 받았느냐에 대한 여부를 조사하거나, 단말기인증서확보여부 등을 점검한다. 또 샘플링을 통해 실제 조작해보는 현장테스트 등이 이뤄진다.
이러한 실사는 수차례에 걸쳐 이뤄진다. 실사가 끝나면 본격적인 모의시험에 들어간다. 특정일을 정해 날짜를 99년 12월 31일로 변경해놓고 하루뒤인 2000년 1월 1일에 나타나는 문제점을 종합 점검하는 일이다.
이 때는 모든 정보를 백업으로 복사해 보관해놓고 모의시험이 끝난 후 다시 복원시켜놓는 치밀한 과정을 준비해야 한다. 수차례에 걸친 모의시험을 거친 후 다른 업종이나 분야와 연계한 모의시험을 또다시 거쳐야만 비로소 Y2K에서 해방될수 있다./김광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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