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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책] `슈테판의 시간여행' 완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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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책] `슈테판의 시간여행' 완간

입력
1999.01.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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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책] `슈테판의 시간여행' 완간

1999/01/12(화) 18:00

「소설로 읽는 서양문명사」를 부제로 단 「슈테판의 시간여행」(끌리오 발행)이 전6권으로 완간됐다. 우주의 탄생부터 고대 이집트·그리스문명, 로마와 중세를 거쳐 르네상스와 종교개혁, 바로크시대와 프랑스혁명, 근현대로 이어지는 서양문명의 역사가 소설의 형식에 담겨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첫 출간 후 문화부, 간행물윤리위원회 등의 청소년추천도서로 잇달아 선정돼 화제가 됐던 작품이다.

주인공은 세 명의 고교생. 우연히 「진화공원」이라는 가상공간에 들어간 이들은 세넥스라는 신사의 안내를 받으며 서구문명의 전 역사를 들여다보는 12일간의 여행을 하게 된다. 세 명 주인공의 각기 다른 시선을 통해 문화와 문명을 풀어내는 방식으로 써서 다양하고도 깊이있는 관점을 쉽게 이해할 수 있다. 독일작가 막스 크루제(78)는 세넥스의 입을 빌어 『어디서 왔는지를 모르는 사람이 어디로 가야 할 지를 알 리가 없지』라며 책을 쓴 동기를 밝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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