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디스] 제일.한빛은행 신용 상향조정 검토
1999/01/12(화) 16:10
【뉴욕=윤석민특파원】 미국의 국제신용평가회사인 무디스는 11일 제일은행과 한빛은행의 신용등급을 상향조정 검토 대상에 올려놓았다.
무디스는 이날 한국 정부가 미국의 뉴브리지캐피탈 컨소시엄과 제일은행 지분 51% 매각에 합의함에 따라 제일은행의 채권 및 재무건전도 신용등급을 「긍정적 관찰대상」에 포함시켰다고밝혔다.
이에따라 현재 「B1」,「B3」 상태인 제일은행의 선순위 채권 및 후순위 채권과 「E」 상태인 재무건전성 등급이 조만간 상향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무디스는 앞서 작년 12월18일 한국의 국가 신용등급을 「긍정적 관찰대상」으로 조정한 뒤 「Caa1」 상태인 제일은행의 장기예금 신용등급에 대해서도 같은 조치를 취했다.
무디스는 또 상업은행과 한일은행의 합병으로 1일 출범한 한빛은행에 대해 합병이전의 상업·한일은행과 같은 신용등급을 부여하고, 장기예금 신용등급은 현재의 「Caa1」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긍정적 관찰대상」으로 올려놓았다.
상업은행과 한일은행은 합병하기 이전 선순위채는 「B1」, 후순위채는 「B3」, 은행 재무건전성은 「E」 등급이었다.
무디스는 그러나 한빛은행이 『여전히 막해한 부실채권 문제를 안고 있다』며 단기적으로 이를 헤어나기 힘들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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