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alth] 코에 뿌리는 비아그라 개발
1999/01/11(월) 16:18
발기부전 치료제인 비아그라의 분무형 약제가 개발돼 신속하게 약효를 볼 수 있게 됐다고 영국의 선데이 타임스가 10일 보도했다.
신개발품은 비아그라의 성분을 용해시켜 코에 뿌리는 방식. 단 5분만에 주요 성분이 혈관에 흡수돼 효과를 발휘한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또 적은 양을 사용하면서도 약효 지속 시간은 기존의 알약 비아그라와 같다.
기존의 비아그라는 복용 후 약효가 나타나기까지는 한 시간 이상 걸려 필요한 때 즉각적인 효과를 얻기 어렵다. 또 분위기 유지에 필요한 시간 조절이 쉽지 않다는 게 아쉬운 점으로 지적돼 왔다.
신제품을 개발한 미 켄터키대학 약대 연구팀의 루이스 디터트 교수는 『비아그라를 복용한 사람들이 약효가 언제 나타날 지도 모른 채 오랜 시간 애태우며 한 시간 이상 시간을 맞추느라 애를 먹는 낭패를 겪어 왔다』며 『이제는 그럴 필요가 없어졌다』고 말했다.
그는 『비아그라와 디즈니월드의 공통점은 2분 타려고 1시간 이상 기다려야 하는 것』이라는 농담도 사라지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비아그라를 개발한 파이저사 대변인은 관심을 갖고 알아볼 것이라고 말했다. [브뤼셀=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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