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o Health] 척추마비환자 소변쉬워진다
1999/01/11(월) 18:11
- FDA, 방광전기자극장치 승인
미 식품의약국(FDA)은 최근 척추마비환자들에게 소변기능을 살려줄 수 있는 방광 전기자극장치를 승인했다. 뉴러콘트롤사가 개발한 보케어(Vocare)라고 불리는 이 장치는 복부의 피부 밑에 외과적으로 이식, 심박조율기와 비슷한 기능을 수행한다.
즉 외부의 버튼을 누르면 피부 밑의 전기자극장치에서 전기신호가 발생, 방광을 자극해 소변을 볼 수 있도록 도와준다.
척추마비환자는 방광기능이 상실돼 자의로 소변을 보지 못하기 때문에 작고 가느다란 도관(導管)을 방광 속으로 밀어넣어 그 곳에 고인 소변을 배출하는 불편을 감수할 수 밖에 없었다.
이 과정에서 방광을 손상하거나 요도에 염증을 일으킬 위험도 높았다. 하지만 보케어를 장착한 환자는 소변을 보고 싶을 때 체외의 콘트롤 스위치를 작동하면 된다.
FDA에서 비뇨기과 보조장치를 담당하는 대니얼 슐츠박사는 미국인환자 23명에게 이 장치를 단 결과 6개월 후 11명이 보조조치가 필요없을 만큼 방광기능이 회복됐다고 밝혔다.
슐츠박사는 그러나 보케어를 장착하는 수술과정에서 부작용이 생길 수 있고, 일시적 신경장애나 변비증세가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워싱턴 AP=연합
(C) COPYRIGHT 1998 THE HANKOOKILBO -
KOREALINK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