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힐백화점] 1,235억원에 롯데품으로
1999/01/11(월) 17:24
청구그룹의 부도로 경매에 부쳐진 분당 블루힐백화점이 롯데백화점 손에 넘어갔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이날 수원지법 성남지원에서 열린 블루힐백화점의 경매에서 최저입찰가인 1,131억원보다 104억원 높은 1,235억원의 낙찰가를 써내 블루힐백화점의 새주인이 됐다. 이 백화점의 경매에는 국내백화점 「빅3」가 모두 눈독을 들여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됐으나 현대와 신세계가 첫 입찰에서 유찰될 것으로 보고 참여하지 않았다.
롯데의 블루힐백화점 인수로 뉴코아 삼성플라자 E마트 한국마크로 까르푸등 대형유통업체들이 각축을 벌이는 분당상권의 유통전쟁은 더욱 불꽃을 튈 것으로 전망된다. 블루힐백화점은 96년 8월 지하 6층 지상 8층 연건평 3만2,400평 규모의 대형백화점으로 출발, 97년에 2,000억원의 매출을 올리는등 급성장했으나 모그룹 청구의 부도로 어려움을 겪어왔다. 김병주·조철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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