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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 당분간 약세 못면할 듯

입력
1999.01.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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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 당분간 약세 못면할 듯

1999/01/10(일) 16:58

국제 금융계의 비상한 관심 속에 4일 강세로 시장에 데뷔한 유로화는 첫 주 말에 약세로 반전하면서 거래를 마감했다. 유로 약세 추세는 이번 주에 더욱 뚜렷하게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유로화는 데뷔 첫날인 4일에 이어 5일에도 최초 고시가인 유로당 1.1668달러를 2센트 가까이 웃도는 1.180달러 내외에 거래됐다. 그러나 6일 일부 유럽 시장에서 유로화 결제시스템인 「타깃」프로그램에 문제가 발생, 우려감이 높아지면서 약세로 반전했다. 결국 유로화는 6~8일 연 3일간 연속 하락하면서 유로당 1.1547달러(런던시장 기준)에 마감됐다.

하지만 유로화 약세는 「타깃」프로그램에 대한 우려 외에도, 달러 변수가 더 큰 작용을 한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특히 미국의 12월 실업률이 전달보다 0.1% 낮아진 4.3%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8일 오후장에서 유로화 시세가 유로당 1.15달러 이하로 급락한 것은 이같은 흐름을 극명하게 반영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미 경제전문 통신인 블룸버그는 9일 『이번주 들어 유로화의 대 달러 약세는 계속돼 유로당 1.1530달러 대를 넘나들 것』이며 『엔화 역시 지난주 대 달러 강세를 그치고 달러당 113엔대 까지 약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유로화가 지속적인 약세로 돌아설 것이라고 보기에는 아직 이르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적인 지적이다. 이집트 등 중동 및 아프리카 국가들의 보유외환 유로전환계획 발표, 오부치 게이조(小淵惠三)일본 총리의 유럽 방문을 통한 유로 지지입장이 재확인될 경우 반전은 얼마든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장인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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