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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2세] 영국 선물시장서... 120억원 투자 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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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2세] 영국 선물시장서... 120억원 투자 손실

입력
1999.01.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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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2세] 영국 선물시장서... 120억원 투자 손실

1999/01/10(일) 17:18

한국인 2세 금융인이 영국 선물시장에서 거액의 투자손실을 내 2개 회사가 도산하고 직원 100여명이 피해를 보았다고 데일리 메일지가 최근 보도했다. 이 신문은 한국인 부호 박 영씨의 아들로 미국에서 태어나 영국으로 귀화한 존호 박씨가 지난달말 런던 선물시장에서 660만파운드(약 120억원)의 투자 손실을 냈다고 밝혔다. 박씨는 영국 최고의 사립 명문인 이튼스쿨과 케임브리지대를 졸업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씨의 투자 실패로 GLH 디리버티브와 그리핀 트레이딩 2개 회사가 도산했으며 직원 100여명이 실직하거나 거액의 손해를 보았고 박씨 자신도 런던 고급 주택가에 있는 40만 파운드짜리 아파트를 내놨다.

메일지는 그러나 박씨의 투자 손실은 95년 8억6,000만파운드를 날린 베어링사 도산 사건에 비하면 적은 규모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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