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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주박] "도난경보기 시끄럽다" 남의차 번호판 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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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주박] "도난경보기 시끄럽다" 남의차 번호판 떼

입력
1999.01.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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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주박] "도난경보기 시끄럽다" 남의차 번호판 떼

1999/01/10(일) 18:54

서울 성동경찰서는 10일 자신의 가게 앞에 주차된 승용차에서 도난경보기가 울려대자 이를 참다 못해 차량번호판을 떼낸 유모(55·여)씨를 자동차관리법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유씨는 7일 오후 10시30분께 자신이 운영하는 음식점 앞에 무단주차해놓은 이모(25)씨의 포텐샤 승용차에서 도난경보기가 10여분간 계속 울려대자 번호판을 떼낸 혐의다.

유씨는 경찰에서 『경보음이 너무 시끄러워 차량 주인의 사과를 받을 생각으로 번호판을 떼내 보관했을 뿐』이라고 말했다. /김호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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