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포철 신속민영화 희망"
1999/01/10(일) 17:45
미 행정부는 최근 의회에 제출한 「철강수입급증 대응 보고서」를 통해 『한국의 포항제철이 완전하고 신속하게 민영화하기를 희망한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산업자원부와 한국무역협회가 10일 밝혔다.
미 행정부는 이 보고서에서 한국 철강업계가 시장경제를 토대로 움직이도록 노력할 것이며 한국 정부가 보조금을 지급하고 있다는 미 업계의 우려가 불식되도록 지속적으로 감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미 행정부는 특히 한보와 관련, 한국 정부로부터 직간접적 지원을 하지 않을 것이라는 약속을 받았으며 채권단도 시장경제 원리에 입각, 한보를 매각하겠다는 확답을 했다고 덧붙였다.
미 행정부는 아울러 한국 정부의 개혁 프로그램이 시장경제원리에 입각한 철강산업 확립에 주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산자부 관계자는 『미 행정부는 이번 보고서에서 일본을 주의깊게 지켜 볼 것이며 한국에 대해서는 일단 지켜보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해석된다』며 『특히 한국 의 경제개혁에 대한 평가는 향후 한미간 통상관계개선에는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재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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