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자본이탈 가속화..재무장관 사임설
1999/01/10(일) 17:07
【브라질리아 AFP = 연합】 브라질 미나스 제라이스주(州)의 모라토리엄(지불유예) 선언으로 주식시장이 급락한 가운데 페르난도 엔리케 카르도수 대통령은 8일 이타마르 프랑코 주지사에게 모라토리엄의 취소와 채무 변제를 강력히 촉구했다.
카르도수 대통령은 이날 첫 국무회의에서 자신은 브라질의 금융위기를 해소하고 신용을 회복하기 위해 재선됐다면서 이같이 촉구했다.
그러나 브라질 상파울루 증시의 보베스파 지수는 8일 전날에 이어 2.5%가 빠진 6,781로 장을 마감하는 등 약세를 면치 못했다. 또 지난 일주일 사이에 10억달러가 브라질에서 빠져나가는 등 자본이탈 현상도 두드러졌다.
증시주변에서는 페드로 말란 재무장관이 곧 사임하고 정부가 외환정책에서 통화위원회 제도를 도입할 것이라는 소문이 나돌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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