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산 관광사업] 북한, 현대 인도금 지연에 위협
1999/01/08(금) 16:12
북한은 금강산 종합개발사업의 대가로 현대그룹이 당초 약속한 9억4,200만달러중 첫 인도금 2,500달러를 하루속히 송금하지 않을 경우 금강산관광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위협한 것으로 8일 알려졌다.
현대그룹 관계자는 이날 『최근 베이징(北京)에서 진행된 현대와 북한 아태평화위간 협상에서 북측은 인도금을 조속히 송금하지 않을 경우 기존 사업(금강산관광사업)에 영향을 미칠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최근 북한은 금강산개발사업 관련 송금 지연에 대해 불만의 수위를 높이고 있는 실정』이라고 덧붙였다.
이에대해 통일부 당국자는 『협상전술차원에서 북측의 위협은 충분히 있을 수 있으며 또한 예견돼 왔던 일』이라며 『정부로서는 예정대로 사업의 타당성 등을 심도있게 심사해 승인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며 승인여부가 판가름나야 현대의 송금여부도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영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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