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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9호 진입사건] 여 대화제의, 야 장외투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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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9호 진입사건] 여 대화제의, 야 장외투쟁

입력
1999.01.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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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9호 진입사건] 여 대화제의, 야 장외투쟁

1999/01/08(금) 17:17

여당이 8일 국회 529호실 사건과 관련해 야당측에 대화를 제의했으나 한나라당은 장외투쟁을 불사하겠다고 밝혀 강경대치 정국이 장기화할 조짐이다.

한나라당은 이날 총재단회의에서 장외투쟁 방침을 결정하고 지역별로 투쟁위원회 현판식을 갖기로 했다. 한나라당은 또 이날 오후 단독소집한 임시국회 개의식후 사흘간 계속해 온 본회의장 농성을 푼 뒤 청와대를 항의 방문했다.

한나라당은 이와함께 529호 사건 관련 한나라당 소속의원 및 당직자 검찰고발과 법안 기습 변칙통과의 책임을 물어 박준규(朴浚圭)국회의장과 김봉호(金琫鎬)부의장의 사퇴권고 결의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국민회의 조세형(趙世衡)총재대행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갖고『정치를 정상궤도로 올려놓기 위해 이회창(李會昌)총재와 만나 대화를 나누고 싶다』며『회담이 이뤄지면 국회 529호실 사건도 논의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여당은 그러나 국회 529호실 사건과 관련, 김대중(金大中)대통령 사과 등의 야당측 요구는 수용할 수 없으며 관련자의 사법조치도 법대로 이뤄져야 한다는 공식 입장을 고수했다. /신효섭·홍희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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