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구조조정] 5개 소그룹 분할
1999/01/08(금) 17:19
현대그룹은 2001년까지 자동차부문을 계열에서 분리시키고 2005년까지 건설,중화학, 전자, 금융·서비스부문 등 4개 부문도 완전계열분리해 그룹을 5개 소그룹으로 분할할 방침이다.
현대는 또 올해중 전체 계열사(57개)가운데 자산이 1조원이 넘는 3,4개를 포함하여 모두 11개 계열사를 정리·매각할 방침이다.
현대그룹 박세용(朴世勇)구조조정본부장은 8일 현대 계동사옥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한 구조조정계획을 발표, 『비주력계열사에 대한 매각과 청산 합병 등에 적극 나서 주력업종을 세계 10위권내에 드는 경쟁력있는 기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회장은 또 LG반도체와의 통합에 따른 보상차원에서 후속 대규모사업교환(빅딜)으로 거론중인 현대정유에 대해서는 중화학부문의 주력계열사로 선정한 만큼 당장 넘기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는 5대그룹 1차 구조조정대상이었던 석유화학 철도차량 항공사업 발전설비등 4개 업종은 퇴출방침을 분명히 했다. 박회장은 『공정거래법상 이들 4개 업종은 그룹에서 분리된 상태이며 향후 신설법인의 지분도 매각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재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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