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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파업 극적타결… 내달부터 경기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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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파업 극적타결… 내달부터 경기 돌입

입력
1999.01.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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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파업 극적타결… 내달부터 경기 돌입

1999/01/07(목) 16:26

NBA는 있다. 191일을 끌어온 NBA노사 분쟁이 시즌 취소 결정을 몇시간 앞둔 7일새벽(한국시간), 극적으로 타결됐다. 양측대표인 데이비드 스턴 NBA커미셔너와 빌리 헌터 선수노조 사무총장은 밤샘 마라톤 협상끝에 합의점을 찾고 내달 첫째주부터 팀당 약 50경기씩(종전 82경기)의 축소된 일정으로 98~99시즌을 갖기로 했다.

▲어떻게 합의했나 : 노사합의의 골간은 20억달러라는 천문학적인 NBA 수입금의 배분비율을 어떻게 정할 것인가로 모아진다. 당초 분란의 시작이 수입금중 60%를 갖겠다는 선수들과 50%를 주겠다는 구단주들의 주장이 팽팽히 맞섰기 때문이다.

노사양측은 일단 이번시즌을 포함한 3시즌동안은 별다른 제한규정을 두지않기로 하고 2001~2002년 시즌부터 3년간은 55%, 2004~2005년 시즌부터는 57%를 선수들의 연봉으로 할당한다는 합의를 도출해냈다.

또 연봉상한액은 10년차 선수의 경우 1,400만달러, 1~6년차까지의 선수는 900만달러, 6~9년차 선수는 1,100만달러로 최종 결정됐다. 연봉인상률의 경우엔 「래리 버드 조항」(샐러리캡 규정을 받지않는 자유계약선수) 혜택자는 12%, 기타 선수는 10%까지 인상할 수 있도록 합의했다. ▲남은 문제들 : 마이클 조던의 복귀문제가 협상 타결이후 최대의 관심사이자 현안으로 떠올랐다. NBA가 이전의 인기를 회복할지 여부가 조던의 복귀에 달렸다해도 과언이 아닌 까닭이다.

그러나 조던의 복귀여부는 여전히 안개속이다. 다만 연봉과 부대수입을 포함해 연간 1억달러에 이르는 거금을 조던이 쉽게 포기하겠느냐는 시각이 복귀쪽에 무게를 싣도록 한다.

NBA에 염증난 팬들을 어떻게 코트로 불러모으느냐도 앞으로의 숙제다. NBA 선수와 구단이 벌인 6개월간의 이전투구에 팬들이 질릴때로 질려버린 까닭이다. 각 구단이 짧은 기간동안 새 합의사항에 맞춰 기존 선수들과 연봉 재계약을 하고 자유계약선수를 끌어모아 손발을 맞춘 뒤 시즌을 시작하는 것도 녹록치 않은 과제다.

한편 이번 분쟁으로 인해 선수들은 무노동 무임금 규정에 따라 모두 5억달러가량의 금전적 손해를 본것으로 조사됐다. /이동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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