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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계개편] 자민련 집단영입쪽에 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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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계개편] 자민련 집단영입쪽에 무게

입력
1999.01.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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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계개편] 자민련 집단영입쪽에 무게

1999/01/07(목) 18:34

자민련도 국회의 여야정면 대치정국이 마무리될 경우 정계개편 움직임이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고 대비하고 있다. JP직계그룹들은 우선 개별 영입 보다는 내각제를 고리로 한 집단 영입쪽에 무게를 둔다는 전략이다. 한 고위당직자는 『일정 시점이 되면 한나라당에서 내각제를 주장하는 세력이 전면에 나타나게 될 것』이라며 『시간이 걸리더라도 덩어리로 끌어오거나 연대하는 방안에 관심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물론 이같은 방침은 당초의 내각제 추진 일정 강행을 전제로 한 것이다. 김용환(金龍煥)수석부총재와 한나라당에서 자민련으로 둥지를 옮긴 이완구(李完九)대변인 김학원(金學元)부총장 등은 한나라당 의원들과 물밑접촉을 통해 분위기 조성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내달쯤부터는 한나라당 민정계 중진들과 만나 깊은 얘기를 주고받을 생각도 하고있다. 이에 비해 당내 비주류 중진들은 국민회의와의 내각제 재협상과 총선연합공천을 전제로 수도권의원들을 주로 공략하는 방안을 선호하고 있다.

자민련은 지난 연말부터 야당의원 개별 영입작업도 시동을 걸었으나 아직까지 이렇다할 성과는 없다. 야당의원 영입작업은 국민회의와의 경쟁을 의식, 철통 보안속에 진행되고 있는데 서울의 L, 경기의 L, 영남권의 K, K, Y 의원 등이 자민련의 타깃이 되고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광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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