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리비아 한국기업추방 경고 진상파악 지시
1999/01/07(목) 17:59
외교통상부는 7일 한국이 미국의 이라크 공습을 지지한데 대한 보복으로 현지에 진출한 한국 기업들을 리비아 정부가 추방할 수 있음을 경고했다는 리비아 관영 자나통신의 보도와 관련, 현지 공관에 전문을 보내 리비아 정부의 공식입장을 확인토록 지시했다.
외교부 관계자는 『리비아 정부가 외교채널을 통해서는 아직까지 아무런 방침을 전해오지 않았다』며 『그러나 사태가 현지진출 한국기업의 추방으로까지 이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한국은 89년 스코틀랜드 상공에서 발생한 팬암기 추락사건의 리비아인 용의자의 재판관할권을 미국과 영국이 아닌 제3국으로 변경해야 한다는 리비아의 입장을 유엔 안보리에서 지지하는 등 최근까지 리비아와 돈독한 관계를 유지해왔다』고 밝혔다. /윤승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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