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트라이트] FT/S&P월드지수 편입영향 증시 상승세
1999/01/07(목) 16:08
영국을 중심으로 한 유럽계 펀드들이 해외 투자기준으로 삼는 FT/S&P 월드지수의 한국 편입에 관심이 가면서 증시가 한층 상승 탄력을 받고 있다.
한국 지수 채택은 유럽 기관투자가들의 한국 투자 관심을 높여 증시 전망을 밝게 만들고 있다. 투자 관심은 역시 대형 우량주다.
이 지수는 영국의 경제일간지 파이낸셜 타임스의 자회사인 FT-SE 인터내셔널과 신용평가기관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등이 투자 적격이라고 판단하는 나라의 주식 주요 종목을 가중치를 두어 평가, 발표된다.
일종의 해외 투자가이드다. 현재는 유럽 북미 주요 나라와 일본 홍콩 태국등 모두 29개국 지수가 나오고 있다. 한국의 지수편입은 외국인 투자한도 확대가 결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국내 증권업계는 지수 편입 이후 일단 영국계 기관자금과 유럽계 펀드 중심으로 자금이 움직일 것으로 보고 있다. 단기 간에 5,000억원 정도, 연내에 1조원 가량의 외국인 투자자금이 들어오리라는 분석도 있다.
하지만 바로 큰 규모의 자금이동은 없으리라는 예측도 나오고 있다.
대신증권 증권분석실 신용규(辛龍奎)책임연구원은 『지난해 말부터 외국인들의 국내 주식매수가 증가해 지금은 한껏 늘어난 상태로 볼 수 있다』며 『지수편입 이후에도 추가 매수는 제한적일 수 있다』고 말했다. 현재 한국에 대한 투자가 적정 비율을 넘어섰다고 판단하는 유럽계 투자기관도 있다는 설명이다.
하지만 유럽은 물론 미국등 주요국 기관투자가들이나 국내 투자가들의 투자 심리를 밝게 만드는 것은 분명하다.
특히 모건스탠리등 미국계 투자기관들은 아직 한국에 대한 적정 비율의 투자한도를 채우지 못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어 이들 자금이 동반 유입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김범수기자
FT/S&P 월드지수 포함 국가
지역 나 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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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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