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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2K 추진경위] 국내외 큰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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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2K 추진경위] 국내외 큰 차이

입력
1999.01.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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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2K 추진경위] 국내외 큰 차이

1999/01/06(수) 16:08

Y2K추진경위는 국내외에서 큰 시간차를 보이고 있다.

미국은 89년에 이미 조사를 마치고 해결계획을 수립한데 반해 우리는 96년 상반기에 들어서야 정부에서 문제를 인식하고 조사에 착수하게 됐다.

일본도 96년 1월 일본전신전화회사(NTT) 및 신일본제철 등에서 대응규모를 조사하고 계획을 수립했다.

각국은 Y2K해결을 위한 기구 발족을 서둘러 미국이 96년 5월 의회에서 Y2K 소위원회를 구성되고 9월 산업계를 대상으로 청문회를 개최했다.

호주도 범정부차원의 Y2K위원회가 96년 5월 구성됐으며 일본도 같은달 정보서비스산업협회에서 Y2K위원회를 발족했다. 영국도 정부주도하에 Y2K를 해결할 액션2000 조직이 97년 1월 구성됐다.

우리는 97년 3월 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진흥협회에서 대책반 및 위원회를 만들었다.

전세계적인 과제로 떠오른 것은 97년9월 국제은행감독위원회가 Y2K 대응방안을 발표한 것이 계기였다. 98년 3월 영국의 토니 블레어총리가 「Y2K는 시한폭탄」이라며 액션2000에 1,700만 파운드를 지원했다.

캐나다도 14억4,000만달러의 지원계획을 발표했으며 98년 5월 영국 버밍햄에서 열린 G8 정상회담에서 의제로 채택되기에 이르렀다.

국내에서는 지난해 총리실 아래 종합대책반이 가동돼 정부차원의 종합대책계획을 수립했으며 올해초 인증센터를 설립해 세계적인 움직임에 발을 맞추게 됐다. /최연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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