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성장기업] 수출로 새해를 여는 중소기업들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성장기업] 수출로 새해를 여는 중소기업들

입력
1999.01.07 00:00
0 0

[성장기업] 수출로 새해를 여는 중소기업들

1999/01/06(수) 16:10

「수출로 새해를 연다」

새해 처음부터 수출실적을 올려 국내보다 해외에서 더 이름값을 드높이는 중소기업들이 있다.

중앙소프트웨어(대표 최경주·崔慶珠)는 이달초 중국에 환경관련소프트웨어를 수출하고 하얼빈에 합작법인을 설립키로 했다. 합작상대는 중국의 동방그룹 계열사인 동방RDC. 동방그룹은 건설, 유통, 금융 등 13개 계열사를 거느린 중국의 민영그룹이다.

이 업체는 동방RDC와 50대 50 투자조건으로 100만달러 규모의 산업자동화관련업체인 동방CSC시스템 유한공사를 이달 중순께 세울 예정이다. 합작법인은 중국의 산업전자분야 및 건물자동화, 플랜트자동화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이곳에서 제작된 환경관련소프트웨어 및 시스템이 양쯔강의 홍수예보 및 경보시스템으로 활용될 계획이다. 현재 이 시스템은 한국수자원공사에서 홍수경보용으로 운영하고 있다.

중국현지법인의 지사장으로 내정된 김용옥(金龍玉)부사장은 『올 하반기부터 1,000명 규모의 현지공장을 세워 제품을 생산, 동방그룹의 전국 지사망을 통해 판매할 계획』이라며 『올해 600억원, 내년 1,00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의료기기 전문업체인 메디슨(대표 이승우·李承雨)은 지난해말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열린 국제 의료기기전시회에 참가해 계약을 성사시킨 3차원 초음파진단기 245대를 최근 유럽에 수출했다.

1,050만마르크(약 80억원) 규모의 수출실적을 올린 3차원 초음파진단기는 세계에서 처음으로 태아의 영상을 입체색상화면으로 볼 수 있는 의료기기. 기존 제품은 흑백의 평면영상으로만 볼 수 있어서 태아의 전체모습을 판독하기가 쉽지 않다.

한독분말야금(대표 이병재·李秉宰)은 캐나다 자동차부품업체인 마그나와 엔진용 소결부품 1,000만달러어치를 2001년까지 수출키로 계약을 체결했다.

마그나사는 미국의 자동차업체인 포드와 GM에 이 부품을 공급하게 된다. 소결부품은 분말상태의 금속을 압축, 가열해 만드는 것으로 가볍고 높은 온도에서도 변하지 않는다.

자동차 부품업체인 세풍콘트롤스(대표 이장우·李章雨)도 미국 GM사에 250만달러 상당의 가스스프링을 2001년부터 5년동안 주문자상표부착(OEM)방식으로 수출키로 했다.

가스스프링은 자동차후드를 열고 닫을 때 지지대로 사용되는 부품. 이번 수출계약은 세계최대의 가스스프링 생산업체인 독일의 스태빌러스와 경합을 벌인 끝에 성사된 것이어서 의미가 크다.

이밖에 선용어패럴, 사라, 이느와, 래만, 뻬띠앙뜨 등 5개 의류업체가 공동으로 중소기업진흥공단에서 9억7,500만원의 자금지원을 받아 이달초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30평규모의 전시장을 마련했다.

이들 업체들은 전시장을 통해 현지에서 패션쇼 등을 개최하며 직접 제품을 판매할 계획이다. /최연진기자

(C) COPYRIGHT 1998 THE HANKOOKILBO -

KOREALINK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