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o Life] 나는 어떤 타입의 아버지 일까
1999/01/06(수) 17:45
요즘처럼 힘든 세상에 아버지 노릇을 제대로 하기란 쉽지가 않다. IMF 한파에 잔뜩 움츠린 아버지를 점수화하는 것도 미안한 일이다.
그렇다고 아버지의 운명을 거역할 수도 없는 일. 가정내의 역할을 객관적으로 점검하고 자신을 반성하는 계기로 삼자는 뜻에서 「좋은 아버지가 되려는 사람들의 모임」(약칭 좋·아·모)은 아버지 진단표를 만들었다.
총점수 300점은 독선형 아버지, 250~299점 자기주장형 아버지, 200~249점 좋은 아버지, 150~199점 가정적 아버지, 100~149점 변해야 하는 아버지, 50~99점 더 변해야 하는 아버지로 좋·아·모는 분류했다. 좋은 아버지는 가정적이면서도 자신의 삶을 주체적으로 꾸려가는 아버지라고 한다. 고재학기자
아버지 진단표(항목별로 1~10점을 기입한다)
1. 자녀에게 정기적으로 용돈을 준다
2. 자녀를 꾸중하는 것은 아내에게 일임한다
3. 자녀 교육은 아내에게 맡긴다
4. 자녀 공부는 내가 시킨다
5. 자녀의 성적이 나쁘면 꾸중한다
6. 자녀 교육을 할 때는 매를 대야 한다
7. 자녀를 엄격하게 키운다
8. 자녀의 기를 죽여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
9. 자녀의 학교(유치원 포함)행사에 참여한다
10. 자녀에게 동화책을 읽어준다
11. 나는 바쁘다
12. 아버지는 경제적 여유가 있어야 한다
13. 아버지는 돈을 버는 일이 중요하다
14. 나는 술을 좋아한다
15. 나는 취미생활을 즐긴다
16. 나는 일요일이 귀찮다
17. 때로 쉬고 싶지만 쉴 수가 없다
18. 우리나라 아버지들은 고생스럽다
19. 가정을 꾸려나가는데 내가 최고다
20. TV를 자주 본다
21. 아내가 깨워야 아침에 일어난다
22. 부부싸움을 자주 한다
23. 아내에게 잔소리를 듣는다
24. 부엌일을 자주 돕는다
25. 집안 청소를 도와준다
26. 아내는 집안에만 있어야 한다
27. 아내가 자녀에게 지나치게 신경을 쓴다고 생각한다
28. 아내가 내게 잘해주었으면 한다
29. 아내가 경제권을 갖는 게 불만이다
30. 나는 행복하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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