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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를 기회로] 내실경영 돋보인 성원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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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를 기회로] 내실경영 돋보인 성원건설

입력
1999.01.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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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를 기회로] 내실경영 돋보인 성원건설

1999/01/06(수) 16:03

「위기속에 기회가 있다」

건설업계 중견기업인 성원건설(회장 전윤수·田潤洙·사진)이 극심한 건설·주택 경기불황과 신용경색에도 불구, 건설업계에서는 드물게 2년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성원건설은 재무구조 개선과 토목부문 강화, 조직 통폐합 등 내실경영을 통해 구조조정에 성공한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성원건설은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지난해말 160억원대의 회사채를 발행했고 올해도 5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추진중이다. 지난해 말에는 경기 고양시 풍동 주택사업부지 2만여평을 524억원에 매각, 185억원의 특별이익을 올렸다.

성원건설은 지난해 광주지하철 턴키베이스 공사와 서해안고속도로 18공구 공사, 국철 전라선 5공구 노반개량공사, 전국 하수종말처리장 건설공사 등을 잇따라 수주, 수익기반을 강화했다.

연말에는 경쟁업체를 따돌리고 2002년 월드컵 전주경기장 공사를 1,011억원에 수주, 시공능력을 인정받았다.

계열사 유사부서를 정리하고 현업부서 인원을 대폭 강화, 기구통합을 통한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했다. 능력 및 실적에 따른 급여체계 도입으로 인사관리의 효율성도 꾀하고 있다.

성원은 지난해부터 진행된 구조조정 작업을 올해중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정부발주 공공공사에도 적극 참여할 계획이다. 용인 일산 광주 등 수도권 지역에서는 아파트 1만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성원건설 관계자는 『지속적인 구조조정으로 계열사간 지급보증을 2년내에 완전 해소하고 부채비율도 2000년까지 200%대로 축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김병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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