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포스트] "유엔사찰단 미국지원 증거확보"
1999/01/06(수) 19:30
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이 유엔무기특별사찰단(UNSCOM)이 이라크 무기사찰활동중 사담 후세인 정부를 전복시키려는 미국의 계획을 지원하기 위한 정보수집을 병행했다는 증거를 확보했다고 워싱턴 포스트가 5일 보도했다.
이 신문의 이같은 보도는 최근UNSCOM이 미국의 이익을 대변하고 있다는 비판에 대한 실질적 증거로 해석된다. 이와 관련, 친미적 성향을 보였던 리처드 버틀러 UNSCOM 단장은 공습 직후 사임압력을 받았었다.
유엔의 지휘를 받는 UNSCOM이 이라크 공습을 감행한 미국과 연루됐다는 이같은 증거가 드러남에 따라 아난 총장은 이날 이라크에 대한 유엔의 중립성을 손상시킬 수 있다며 우려를 표명했다. [워싱턴 AFP연합=특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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