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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 전문대입시 가이드] 인기과 수능 330점 넘어야

입력
1999.01.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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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 전문대입시 가이드] 인기과 수능 330점 넘어야

1999/01/06(수) 18:38

6일부터 전국 161개 전문대 원서접수가 시작됐다.

이번 전문대 입시는 복수지원 기회가 크게 확대된데다 전문대에 대한 선호도도 높아져 경쟁률이 치열한 것으로 전망된다.

수험생들은 특히 올해부터 137개교 교명이 ○○전문대에서 ○○대학으로 변경된 점을 유의해야 한다. 올해 입시전망과 특징, 지원전략 등을 알아본다.

◆복수지원 기회 확대

일반전형을 기준으로 6일부터 2월20일까지 전형이 이뤄지며, 4년제 대학과의 전형일자(면접고사 일자)만 다르면 지원 횟수에 관계없이 복수지원이 가능하다.

특히 올해는 대부분의 대학들이 면접고사를 폐지해 복수지원 기회가 대폭 확대됐다. 입시전문기관들은 전국적으로 116회, 지역에 따라 6~33회 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분석했다.

◆독자기준 특별전형 확대

지난해 68개 대학에서 6,096명을 뽑았으나 올해는 114개 대학 1만7,199명으로 크게 늘었다.

가톨릭상지대학 등 52개교는 선행상 효행상 봉사상 수상자를 대상으로 선발하며 경문대 등 28개교는 고교장추천자를, 경원전문 등 17개교는 소년소녀가장을, 가천길대 등 75개대는 공모전이나 경진대회 입상자를 대상으로 실시한다.

이밖에 토익이나 토플성적 우수자, 자격증 소지자, 만학도, 초·중·고교 무결석자, 실직자 자녀, 관련분야 경력자, 학생회 간부경력자등 다양한 선발기준에 따라 모집한다.

◆학생부 반영비율

외형상 반영비율은 명지전문 등 82개교는 40%, 동양공전 등 64개교는 50%, 영월공과대는 100%를 반영한다. 한림정보대는 학생부 성적을 반영하지 않는다.

실질반영비율은 동원대가 50%로 가장 높고 계원조형예술대가 2.8%로 가장 낮으며, 동남보건대 등 3개교는 비교과성적만 반영한다.

◆지원전략과 예상합격선

지난해 최고경쟁률을 기록한 국립간호대(29.3대1) 한국철도대(20.47대1)와 취업이 유망한 유아교육 실내건축 호텔조리 멀티미디어 피부관리 정보통신 간호과는 여전히 높은 경쟁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계열별로는 공업계와 함께 여학생들에게 인기높은 간호·보건계열 학과의 경쟁률과 합격선이 높아질 전망이다.

한국철도대, 농협대, 국립의료원간호대, 고대병설보건대 등의 상위권 학과는 330점 이상돼야 지원이 가능하다.

수도권의 중·상위권 전문대와 지방 상위권 전문대는 280~320점대, 수도권 중위권 전문대와 지방 전문대 상위권 학과는 250~270점대, 수도권 하위권 전문대와 지방 중위권 전문대는 220~240점대, 지방전문대 190점 이상등으로 전망된다.

220~110점대로 수능 점수가 낮은 수험생도 전형방법에 따라 진학 가능한 대학과 학과가 많다.

이충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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