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회장] 월드컵 격년제개최 재확인
1999/01/06(수) 16:39
- "2년주기 10년간 대륙별 로테이션"
제프 블래터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이 월드컵 격년제 개최 구상을 재확인했다.
블래터 회장은 6일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이탈리아) 「레키프」(프랑스)와 가진 회견에서 『2004년부터 시작될 2년 주기의 월드컵은 대륙별 로테이션을 원칙으로 해 10년 동안 5개 대륙을 번갈아가며 본선을 개최하게 된다』고 거듭 밝혔다.
블래터는 회장은 또 『15일 유럽 등 각 대륙연맹 사무총장들을 초청, 월드컵의 격년제 전환에 대한 당위성을 설명할 계획』이라며 말했다.
한편 세계 최고권위의 축구잡지 「월드 사커」는 블래터 회장의 월드컵 격년제 개최 구상이 IOC를 겨냥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나서 관심을 끌고 있다.
FIFA는 올림픽축구가 월드컵수준까지 올라와서는 안된다는 판단 아래 와일드카드 숫자를 늘리려는 IOC와 맞서왔고, 반도핑문제에 대해서도 「개인종목 등과 일률적인 적용은 힘들다」며 대립하고 있는 중이다.
이 때문에 사마란치 IOC위원장은 최근 『축구를 올림픽에서 제외시킬 수도 있다』고 경고했고, 블래터 회장의 월드컵 격년제 구상은 이에 대한 FIFA의 적극적인 대응으로 분석할 수 있다는 것. [밀라노·런던 외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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