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범의원 수사중지] 검찰 "정치적 파장 너무커"
1999/01/06(수) 17:37
자민련 대전시지부장 이원범(李元範)의원의 공천헌금 수수의혹 사건을 수사해온 대전지검은 6일 정치적 파장이 너무 커 수사를 중지했다고 밝혔다.
송인준(宋寅準)대전지검장은 이날 『자민련 대전시지부 압수수색후 정치권에서 이 문제가 예상밖의 엄청난 파문을 일으켜 더 이상 수사를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다고 판단해 수사를 당분간 중단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송지검장은 또 『압수수색에서 명확한 증거를 확보하지 못해 수사에 어려움이 많은데다 수사가 정치공세에 휘말릴 것으로 우려돼 이같이 결정했다』며 『언제 수사를 재개할지에 대해서 지금으로선 말할 수 없다』고 밝혔다.
대전지검은 지난달 30일 이의원이 6·4지방선거에서 대전시의회 후보 한모씨로부터 공천 청탁과 함께 1억원을 받은 혐의를 잡고 이의원 지구당 사무실 등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였다. /대전=전성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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