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범서방파' 부두목 구속
1999/01/07(목) 06:37
서울지검 강력부(박영수·朴英洙부장검사)는 6일 국내 3대폭력조직의 하나였던 「범서방파」부두목 이석권(48·드림랜드 부사장)씨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국외재산도피혐의 등으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씨는 89년부터 90년 7월까지 부하조직원 7~8명을 관광객으로 위장시켜 한차례 평균 10만달러씩 지니고 출국토록 하는 수법으로 7차례에 걸쳐 71만달러(8억원상당)를 홍콩과 마카오 등지로 유출시킨 혐의다.
이씨는 또 지난 5일 증권가의 큰손인 「광화문 곰」고성일(高盛逸·78)씨가 드림랜드 사장 이모씨로부터 빌린 5억원의 돈을 갚지 않자 고씨 아들의 사무실로 찾아가 아들을 폭행한 혐의도 받고 있다.
이씨는 90년 범죄와의 전쟁 당시 마카오 도박운영 사실이 적발되자 마카오로 잠적, 재산을 탕진한 뒤 지난해 5윌 귀국, 채권분쟁 해결사 노릇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김동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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