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IMF 긴급자금 신청을 전후한 97년9월부터 지난해 1월 사이에 55개사가 부도등으로 관리종목에 들어갔다. 이에 반해 97년1월부터 같은해 11월까지 관리종목으로 지정한 법인은 37개사였고 96년은 6개 회사에 불과했다.증권거래소는 IMF체제 이전에는 주로 매출감소와 무리한 사업확장에 따른 금융비용부담 증가등 현금유동성악화가 주원인이었으나 IMF이후는 계열사 부도등에 따른 우발채무 급증도 추가됐다고 설명했다. 또 환율급등에 따른 원가부담 가중, 선물투자손실 증가, 적대적 기업인수·합병(M&A)에 무리한 비용을 투입, 관리종목에 편입된 상장법인도 있었다.
증권거래소는 97년1월 전체 상장기업 760개사 기준으로 지난해 12월말까지 14.21%에 해당하는 108개사가 관리종목으로 지정됐다고 밝혔다.
김범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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