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회성씨] 부국팀 주도
1999/01/04(월) 18:16
대검중수부(이명재·李明載검사장)는 4일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의 동생 회성(會晟)씨가 지난해 대선전 국세청을 동원한 대선자금 불법모금 계획을 세운 부국팀을 주도한 사실을 확인했다.
검찰은 이에따라 회성씨가 보고서의 계획안대로 국세청을 통한 불법 모금을 주도하고 이총재도 이 보고서를 접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이총재의 불법모금 개입여부를 밝히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회성씨가 부국팀이 처음 조직될 때부터 활동자금 지원을 했고 여의도 부국팀 사무실에 주 1∼2회 정도 드나들며 보고를 받는 등 부국팀을 주도한 사실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씨는 이 보고서와 관련한 일체의 진술을 거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날 당시 부국팀 간사 석철진(石哲鎭·P의원보좌관)씨에게 재차 출두를 통보했다. 검찰은 당시 부국팀을 총괄했던 이흥주(李興柱)이총재특보와 황영하(黃榮夏)전총무처장관을 조만간 소환 조사키로 했다. /이진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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