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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2K해결] "9월완료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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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2K해결] "9월완료 목표"

입력
1999.01.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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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2K해결] "9월완료 목표"

1999/01/04(월) 19:42

인류 과학문명이 빚은 대재앙, 밀레니엄 버그(Y2K) 카운트다운이 시작됐다. 「D-361」. 밀레니엄 버그 문제를 해결해야 할 시점이 오늘로 361일 남았다.

나라와 기업활동, 개인의 일상까지를 송두리째 뒤흔들 밀레니엄버그. 그 엄청난 파괴력을 비켜갈 묘책마련을 위해 전 세계가 떠들썩하다.

국내서도 정부 기업을 중심으로 새해벽두부터 Y2K 퇴치를 위한 「초읽기」에 본격 돌입했다.

■빨라지는 정부의 행보 Y2K해결을 위한 정부의 행보가 급피치를 올리고 있다. 정통부는 새해업무를 시작하기가 무섭게 「Y2K」대응작업에 돌입했다.

정통부는 4일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에 Y2K인증업무를 전담할 인증센터를 설립, 가동에 들어갔다. 인증업무란 단체 기업을 진단, 「00기관(업체)은 Y2K문제를 완전 해결했다」는 것을 정부차원에서 인증해주는 것을 말한다.

정통부는 7일께 산·학·연 전문가로 구성될 인증위원회를 발족시킨 후 12일부터 국내 기업을 대상으로 본격 인증업무에 돌입한다. 인증센터는 이와관련, 이날 국내 5개 기업체를 대상으로 모의실험을 실시했다.

정통부와 한국전산원은 이어 Y2K 국가 모의시험을 4월과 7월 두차례에 걸쳐 실시한다. 4월 18일과 25일 중 하루를 택해 국가의 신경망에 해당하는 금융 통신 전력분야에 대한 Y2K 모의시험을 실시한다.

이 때 은행및 통신회사 한전 등 주요 신경망에 해당하는 기업들은 일제히 컴퓨터의 날짜를 99년 12월 31일로 맞춰놓아야 한다.

정통부 변재일(卞在一)정보화기획실장은 『향후 정부의 Y2K정책은 모의시험을 통해 나타난 문제에 집중될 것』이라고 말했다.

■발등에 불떨어진 기업 Y2K는 이제 기업들에겐 「발등의 불」로 등장했다. 2, 3년전만해도 「해결되겠지」라는 막연한 기대감으로 느긋해하던 국내 기업들은 이제 「Y2K를 해결하지 못하면 문을 닫아야할 지 모른다」는 위기감속에 가쁜 숨을 몰아쉬고 있다.

재계의 99년 화두 역시 「모의시험」. 재계는 올해 8월말이전에 모든 것을 끝내고 일제히 모의시험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가장 앞선 데는 금융분야.

금융권은 Y2K문제를 7월말께 완전해결하고 8월중에 모의시험을 실시하기로 했다. 한국증권업협회의 경우는 Y2K대응책에 이어 최근에는 해외 금융기관과의 연계 인증작업에 나서고 있다.

통신 전력 원전 에너지 항만 등 국가의 신경망에 해당하는 사회간접자본 관련업종의 발걸음도 빨라지고 있다.

현대 삼성 LG 대우 SK 등 주요 그룹들도 시스템통합(SI) 자회사를 통해 그룹전체의 Y2K해결방안에 총력을 쏟고있다.

이외 포철을 비롯한 대형 기간업체및 유통 물류 의료계도 7월까지 Y2K 변환을 끝내고 「모의시험」에 본격 나선다는 전략이다.

한국증권업협회 정강현(丁康鉉)전무는 『Y2K문제의 선결과제는 최고경영자의 문제인식과 해결의지』라며 『8월말이전에 모의시험을 하지 못할 경우 엄청난 결과를 맞게될 것』이라고 말했다./김광일기자

월 추진사업및 일정 1월 Y2K 공공및 중점관리분야 현장점검 2월 Y2K 소프트웨어변환작업완료. Y2K 서미트개최(필리핀 마닐라) 3월 제 1차 Y2K 추진실태평가. 제 2차 한일 Y2K협력회의(도쿄) 4월 검증단계완료. 국가 모의테스트실시 5월 제 2차 Y2K 추진실태평가 6월 UN Y2K 문제해결을 위한 국제회의(뉴욕) 8월 영향평가단계완료. 시험운영 9월 제 3차 Y2K 추진실태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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