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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시모집 분석] 대입선호학과 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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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시모집 분석] 대입선호학과 달라졌다

입력
1999.01.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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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시모집 분석] 대입선호학과 달라졌다

1999/01/04(월) 17:46

99학년도 대학 입시에서 경제학부와 건축학부 선호도가 낮아진 반면 정보통신공학부는 높아지는 등 수험생들의 선호 학과가 크게 바뀐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입시전문기관인 종로학원이 전국 4년제 대학 정시모집 「가」군과 「나」대학 지원현황을 분석한 결과, 정보통신공학부, 공학부, 사회과학부의 인기가 높아졌다.

정보통신공학부는 지난해 10위권밖이었으나 올해는 전체의 3.159%가 지원, 자연과학부에 이어 2위를 차지했으며 경쟁률도 8.61대1로 가장 높았다.

공학부는 3.112%로 3위, 응용화학부 2.911%, 기초과학부 2.765%로 뒤를 이었다.

반면 기계공학부(2.200%)와 화학공학부(1.540%)는 11위와 18위로 지난해의 2위(3.958%)와 5위(2.652%)에 비해 크게 떨어졌다.

의학부는 고득점 수험생의 선호도가 크게 높았던 반면에 실제 지원자 수는 2.529%(8위)로 작년의 3.163%(4위)보다 3분의1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고득점 수험생이 많아지면서 종전보다 지원 자체를 꺼렸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인문계에서는 경영학부(9.424%)와 법학부(6.552%)는 2위와 4위로 비교적 정상권의 자리를 지켰으나 경제학부는 2.140%(11위)에 그쳐 작년의 6.755%(2위)에 비해 크게 떨어졌다.

한편 인문학부(10.052%)와 자연과학부(7.128%)에 지원자가 가장 많이 몰린 것은 학부제 실시와 이들 학과의 예상합격선이 비교적 낮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종로학원 김용근(金湧根)평가실장은 『이번 결과는 IMF 등의 영향으로 전문직업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진 결과』라고 말했다. 이충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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