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권의 금리가 올 상반기중 더 인하될 가능성이 있다고 영국 일간 파이낸셜 타임스紙가 2일 전망했다.이 신문은 올해 세계경제의 안정성이 유로권의 금리를 좌우할 가장 중요한 요인이 될 것이라고 지적하면서 경제불안으로 금리가 인하될 경우 올 3-4월경부터 상반기중 2.5-2.7%선으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신문은 세계 금융시장의 불안정이 계속될 경우 유로권 금리가 2%로까지 하향조정될 수도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
신문은 그러나 3%인 현행 유로권 기본금리가 당분간은 유지될 것이며 세계경제가 안정을 되찾을 경우 유럽중앙은행(ECB)이 올해 내내 현재 금리를 고수할 것으로 내다봤다.
파이낸셜 타임스는 또 유로의 對美달러 환율이 앞으로 수개월간 안정되지 않는 과도기를 거치게 될 가능성을 점쳤다.
신문은 세계 경제위기가 심각한 상황은 넘겼으나 경기회복은 서서히 이뤄질 것이며 그 과정도 고통스러울 것이라고 지적하고, 현재 진행중인 경제회복의 지속 여부는 브라질 구제금융의 성과 및 중국의 위안(元)화 환율 고수 여부, 일본 경제의회복 여하에 크게 좌우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중국 정부는 그간 공언해 온대로 위안화 환율을 고수할 가능성이 높아 보이나 일본 경제가 정부 관계자들의 장담처럼 회복세로 돌아서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브뤼셀=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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