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회의 송현섭(宋鉉燮)의원이 노모의 백수(白壽) 잔치를 해 정가에서 잔잔한 화제가 되고 있다. 1900년생인 송의원의 노모 김종애(金鍾愛)씨는 3일로 만 99세를 맞았으나 잔치는 이틀 앞당겨 1일 치렀다. 거주지인 전북 정읍시 칠보면 시산리에서 벌어진 잔치에 모인 직계후손은 180명. 김씨는 일곱째인 송의원을 포함 9남매를 두었으며 5대손인 고손까지 봤다. 백수잔치에는 면 주민 300여명이 참석해 김씨의 장수를 축하했으며 김씨는 쌀 100가마를 면내의 어려운 사람들에게 나눠줬다.송의원은 그동안 노모가 백수를 넘겨 장수하도록 갖은 공을 들여왔다. 3년전에는 자신이 가사를 쓰고 중견작곡가 김정일씨가 작곡한 「오래오래 사세요」를 취입했다. 「우성」이라는 예명으로 취입한 이 노래는 CD와 테이프로 시판돼 상당한 인기를 모았으며 요즘도 심심찮게 전파를 탄다. /이계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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