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금」은 일반인들에게 귀금속공장에서 복잡한 공정을 거쳐 이뤄지는 세공전문분야로 알려져 있다. 도금업자와 소비자가 철저히 격리돼 있기 때문에 소비자들은 금도금을 하고 싶어도 어디서 해야 할 지, 비용이나 시간은 얼마나 드는 지 모르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따라서 도금이 벗겨져도 애프터서비스를 받기가 어려워 장롱 한구석에 처박아 놓기 일쑤였다.■ 휴대형 도금기계 개발 미국의 「골드 이펙트」사는 최근 휴대가 가능한 금도금기계를 개발, 프랜차이즈 형태로 사업을 시작했다. 골드 이펙트사의 도금기계는 전기작용을 이용, 금속부위에 24K를 달라붙게 한다. 세계특허를 받은 이 기술은 내구성이 탁월해 5년간 도금상태가 그대로 유지된다. 전통방식과 달리 도금 두께를 조절하고 도금부위까지 선택할 수 있다.
■ 용도는 다양, 기술은 단순 도금대상은 자동차나 욕실의 장식품 골프채 식기류 시계 주방용품 스포츠용품 총검류 등 다양하다. 그러나 무엇보다 주목할 만한 점은 특별한 전문기술이 필요하지 않다는 것이다. 그림을 그릴 때 붓을 써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기계를 설치·작동할 수 있다. 미국 본사의 비디오를 보고 메뉴얼을 습득하면 도금기술을 단시간내에 익힐 수 있다.
■ 창업방법은 국내에서는 대광무역(02-534-7211)이 7월부터 기계를 도입, 사업자를 모집하고 있다. 이 사업은 도금기계 하나면 창업할 수 있는 전형적인 무점포 아이디어 사업이다. 혼자서나 가족단위로 할 수 있어 인건비도 거의 들지 않는다. 110~220V 전원만 있으면 기계를 사용할 수 있으므로 사무실 없이도 소비자가 원하는 곳이면 어디든 달려가 작업을 할 수 있다. 차량을 이용할 경우 담배불용 전원에 꽂아서 사용할 수 있으며 기계가 작아 소형차에도 충분히 들어간다.
대리점 형태로 창업할 경우 사무실은 4~5평이면 충분하다. 카인테리어점 세차장 골동품점 액세서리점 시계수리점 보석상 등 기존점포에서 겸업을 해도 좋은 아이템이다.
■ 창업비용은 1,000만원 안팎 도금기계 가격은 디럭스형이 900만원, 이보다 작은 스마트형이 700만원이다. 각종 도금용액과 광고전단도 함께 제공하므로 소형차량만 있으면 된다. 기존 수선점에서 관심이 높으며 무점포 창업자도 10여명을 넘는다. 본사에서 금도금 장비와 재료를 지속적으로 공급해 주고 기계사용법도 교육하기때문에 운영에 어려움은 없다. 국제통화기금(IMF) 체제이후 액세서리나 보석류의 재활용이 늘고 있으므로 사업성도 좋은 편이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