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년중 우리나라가 국제통화기금(IMF)에 갚아야 할 차입금은 상반기 59억달러, 하반기 41억달러등 총 100억달러로 집계됐다. 반면 IMF와 세계은행(IBRD) 아시아개발은행(ADB)등 국제금융기구로부터 99년에 추가로 빌려올 수 있는 돈은 최소 23억달러가 될 전망이다.3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우리나라가 IMF로부터 빌려온 돈은 총 190억달러로 이중 28억달러는 이미 상환했으며 99년 1·4분기에 21억달러, 2·4분기 38억달러, 3·4분기 26억달러, 4·4분기에 15억달러를 갚아야 한다.
그러나 IMF차입금중 장기차입금(3년 거치, 2년 분할상환)인 크레딧트란셰 56억달러와 IBRD자금(5년 거치, 5~10년 분할상환) 60억달러, ADB자금(7년후 일시상환) 37억달러는 당장 상환부담이 없는 자금들이다.
한은관계자는 『IMF 20억달러, IBRD 40억달러, ADB 3억달러등 추가로 들여올 수 있는 자금은 최대 63억 달러로 모두 장기차입금』이라며 『이중 IMF 10억달러, IBRD 10억달러, ADB 3억달러등 최소 23억달러가 내년중 입금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성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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