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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 전문가 8인의 올해 투자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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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 전문가 8인의 올해 투자전략

입력
1999.01.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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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재테크는 어떻게 꾸려가야 할까. 시중은행 재테크 전문가들은 99년 금융시장이 저금리의 안정된 체제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전문가 8명이 들려주는 올해의 재테크 요령을 통해 투자 전략을 가늠해보자.■금리 하락-주가 상승 투자를 위해서는 올해의 금리나 주가변화, 부동산가격의 움직임등 기본적인 재테크 환경을 알아야 한다. 전문가들은 금리는 하향 안정, 주가는 상승세를 유지하면서 등락을 반복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부동산가격은 상반기에 아파트를 중심으로 약간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금리는 지금보다 1% 정도 더 떨어질 가능성이 크다. 전문가들은 일단 정부의 금리인하 의지가 강하다는 점을 큰 이유로 들고 있다. 외환시장이 계속 안정세를 유지하는데다 미국등 세계 주요국들이 금리하락세를 유지하는 점도 이유가 된다. 하지만 하반기들어 기업구조조정이 마무리되고 자금수요가 늘어나면 단기적으로는 금리가 오를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주가는 계속 상승세를 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하지만 지난 연말처럼 폭등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 경기가 완전히 회복할 때까지 등락을 거듭하면서 완만하게 상승곡선을 그리며 특히 기업의 개별실적에 따른 주가 차별화가 커질 것이라는 평가다.

부동산가격은 상승 기대심리가 작용해 아파트를 중심으로 올해 초에 약간 오를 전망이다. 하지만 상승세를 끌고 가기 위해서는 소득의 뒷받침이 필요하다. 아파트 매매 시장에서 큰 세력을 형성하는 중산층의 소득 기반이 허약해진 상태여서 눈에 띌만한 가격 상승을 기대하긴 어렵다는 전망. 3년 정도는 현재의 상태에서 큰 변화가 없으리라는 예측도 나왔다.

■기본적인 투자 요령 은행권등의 금융상품 금리는 「단저장고(短低長高)」체제를 유지할 전망이다. 가입 기간이 긴 상품의 금리가 짧은 상품보다 높은 형태다. 우선 금리가 낮은 단기상품에 여러 번 재투자하는 것보다 금리가 높은 장기상품에 투자하는 것이 유리하다. 한미은행 이건홍재테크팀장은 『여유자금을 장기확정금리 상품에 가입해 장단기 금리차이 2%포인트를 챙기고 금리 추가하락에 따른 손실을 막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세금을 줄일 수 있는 상품을 골라서 가입하는 것도 투자의 기본이다. 비과세상품을 우선 찾고, 새 상품에 가입할 때는 반드시 세금우대 혜택이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신탁상품에 가입하거나 채권에 직접투자할 수도 있다. 신탁상품은 금리가 상대적으로 높을 때 편입된 유가증권 자산들이 있기 때문에 고정금리상품보다 수익률이 높아 이롭다. 채권은 가격이 금리와 반대로 움직이기 때문에 금리가 떨어지면 매매 차익을 낼 수 있다. 또 만기까지 가지고 있더라도 사들일 때의 수익률을 보장받기 때문에 이자를 잃을 염려가 없다.

여유자금이 있는 사람에게 전문가들은 주식투자도 권하고 있다. 다만 투자 경험도 없이 직접 투자에 나서기보다 펀드를 통한 간접 투자로 자금을 늘리는 방식을 추천하고 있다.

김범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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