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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목적고 개편] 요건못갖춘 외국어고 일반고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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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목적고 개편] 요건못갖춘 외국어고 일반고 전환

입력
1999.01.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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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고 가운데 일부를 영재교육기관인 국립과학고로 개편하고, 일정요건을 갖추지 못한 외국어고는 일반고로 전환하는 등의 특수목적고 개편방안이 추진되고 있다.교육부는 2일 현재 특목고 성격이 불분명해 입시교육 위주로 변질되고 있다는 판단에 따라 특목고를 영재교육과 분리, 특성화·전문화교육 위주로 개편하는 내용의 특목고 체제 개편방안을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이 방안에 따르면 과학고의 경우 무분별한 신설 및 증원을 억제하기 위해 인가권을 시·도교육감에서 교육부장관으로 바꾸는 한편 선발기준을 전과목 성적우수자에서 수학, 과학분야에 소질이 있는 학생중심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외국어고는 설립요건을 법령으로 엄격히 규정, 기준에 미치지 못하는 학교는 일반고로 점진적으로 개편하고 입시위주 교육을 하는 학교는 모집정지나 일반계 고교로 전환토록 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

교육부는 특히 수학 과학분야에 특별한 재능을 가진 학생을 별도의 판별도구로 선발, 최고 수준의 과학영재로 키우는 국립과학고 설립을 추진중이다. 교육부는 이 학교가 설립되면 무학년제및 조기졸업제를 도입하고 대학및 대학원과의 연계교육 프로그램을 운영, 대학교수 출강과 대학강의 청강제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교육부는 에술분야 영재교육을 위해서는 국립예술영재학교를 설립하거나, 사립예술 영재학교 인증제를 도입 방안도 함께 검토키로 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영재교육과 특성화교육이 혼재돼 설립목적을 충족하지 못하는 특목고의 체제개편과 운영개선 방안을 곧 확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충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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