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연합】 미국 최대의 지역 전화회사인 벨 애틀랜틱은 미국내 제 2위의 이동통신회사인 에어터치를 450억 달러에 인수하는 협상을 진행중이라고 뉴욕 타임스가 1일 보도했다.미국내에서 570만명의 이동전화 가입자를 갖고 있는 벨 애틀랜틱은 전세계적으로 1,100만 가입자를 확보한 에어터치를 인수, 미국내 최대의 이동통신회사를 노리고 있다. 벨 애틀랜틱은 주당 72달러인 에어터치의 주식을 10%의 프리미엄을 얹어 450억달러에 일괄 인수할 계획이다. 이같은 규모는 지금까지 성사된 기업 인수·합병(M&A)규모로 세계 8위에 해당한다. 최종 협상 결과는 4일께 발표될 예정이다.
독일의 마네스만 모빌풍크사와 제휴를 통해 유럽의 최대 이동통신 공급자로 떠오른 에어터치를 벨 애틀랜틱이 인수할 경우, 통신요금을 최대 50% 인하할 수 있어 이동전화 시장의 요금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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