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중앙은행(ECB)은 유럽 단일통화인 유러의 출범에 따라 유럽지역 통화정책의 결정권을 부여받은 최고 통화기구다. 프랑스와 독일 등 유러 가입 11개국의 금리와 통화정책을 결정하게 돼 향후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와 함께 세계 통화질서를 이끌어나갈 양대 기구로 평가된다.독일 프랑크푸르트에 본부를 둔 유럽중앙은행은 총재를 포함한 6명의 집행이사가 11개 회원국 중앙은행 총재와 함께 통화 결정권을 갖는다. 회원국간 의견일치가 이뤄져야 정책집행이 가능한 다국간 의회적 성격이 강하다. 총재와 본부이사의 권한이 상대적으로 약해 긴급한 경제위기가 발생할 경우 신속한 대응이 어려울 것이라는 지적도 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