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전세계의 인구는 증가세 둔화에도 불구하고 약7,800만명이 늘어난 59억명에 이르렀으며 올해 10월에는 60억명에 달할 것이라고 미국의 인구연구소가 30일 밝혔다.워싱턴의 인구연구소는 이날 연례 보고서를 통해 젊은층 인구가 많고 출산율이 높은 제3세계 국가에서 인구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는 세계 78개국의 인구 약 40%가 15세 미만이라며 특히 인구급증에 대처할 능력이 가장 떨어진 아프리카와 아시아의 저개발국가에서 인구폭발이 일어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전쟁과 높은 인구증가율은 상관관계를 갖고 있어 내전에 휘말린 아프가니스탄, 앙골라, 콩고, 콩고민주공화국, 에티오피아및 라이베리아 등의 출생률은 서유럽의 3배 이상에 달하고 있다.
보고서는 또 2050년에는 현재 10억명인 인도가 15억명으로 늘어 중국을 앞지르게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워싱턴=AP DP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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